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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적금도 재미있게" 카뱅 한달적금 누적 계좌 100만좌 돌파

카카오뱅크는 '한달적금'의 누적 계좌 개설 수가 지난 3일 100만좌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한달적금은 출시 약 2일 만인 지난달 25일 누적 30만좌를 넘어선 뒤 29일 70만좌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과를 냈다.그동안 카카오뱅크에서 누적 100만 이상의 고객이 몰린 상품 및 서비스는 '26주적금' '내 신용정보' '모임통장' '증권사 계좌개설' '저금통' '세이프박스' '카카오뱅크 미니' 등이다. 여기에 한달적금이 새로운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은행 적금 만기 변경안을 예고한 뒤부터 제도 변화에 발맞춰 단기 적금 상품을 준비해왔다.고객들이 소액이지만 계속해서 저금하는 경험을 원한다는 점을 파악하고, 매일 납입할 때마다 제공하는 우대금리는 물론 춘식이와 함께 저금하는 재미까지 더했다.지난 1일 기준 한달적금 보유 고객 기준 연령별 비중은 10대 1.8%·20대 25.6%·30대 30.2%·40대 28%·50대 이상 14.4%로 집계됐다.40대 이상의 증가 추세가 눈에 띈다. 지난달 26일 기준 40대와 50대 이상 비중은 각각 24.7%, 11.9%였다.카카오뱅크는 오는 8일까지 한달적금 가입자 중 1만명을 추첨해 적금 시작 지원금 3100원을 제공한다. 이후에도 9일부터 15일 가입자 중 1만명, 16일부터 22일 가입자 중 1만명을 추첨해 적금 시작 지원금을 지급한다.한달적금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한 고객 중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선물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한달적금은 일상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작지만 소중한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유용한 상품"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05 16:50
금융·보험·재테크

100일 안 남은 빗썸 '실명계좌'…NH농협은행이냐, 인터넷은행이냐

국내 2위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NH농협은행의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계약이 만료 100일도 남지 않으면서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가상자산 거래소 선두인 업비트를 제외하고 빗썸과 코인원, 코빗 등이 순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실명계좌 은행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빗썸과 NH농협은행의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계약이 내년 3월 만료된다. 빗썸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농협은행과 5년 정도 관계를 이어왔다. 가상자산 업계의 관심은 빗썸과 농협은행의 인연이 계속 이어질지 여부다. 먼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금융업계 전반의 관심도가 떨어진 가운데, 농협은행이 재계약을 진행할지에 대해 의구심이 적지 않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시장 전반에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뚝 떨어진 상황에서 금융사가 불황인 가상자산 산업에 메리트를 느끼고 투자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의 실명계좌 제휴를 통해 덕을 보고 있는 코인원에 밀리지 않기 위해 빗썸이 계좌개설 등에서 편리한 인터넷은행과 손잡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실제로 코인원은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 정식 오픈 이후 7일 동안 평균 신규가입자 수가 사전등록 기간 수치보다 177.48%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3개월간 코인원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 추이를 살펴보면 9월 대비 10월에는 20.40%, 11월에는 41.05% 각각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빗썸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은 업비트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빗썸(15%)이 뒤를 잇고 있다. 다음으로 코인원(5%)이 쫓고 있는데, 카카오뱅크의 힘을 입어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섭게 따라오는 코인원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실명계좌가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은행 중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카카오뱅크는코인원과 제휴를 맺고 있어 중복제휴가 아니면 선택지가 없다. 토스뱅크는 가상자산 산업 진입에 뜻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그동안 문제없이 서비스를 제공해 온 농협은행이 무리 없이 재계약을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게다가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농협은행에 유입된 고객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재계약 타진에 무게를 싣는다. 실제로 코인원 이어 빗썸까지 농협은행과 계약이 종료되면 970만명에 달하는 두 거래소의 고객이 빠져나가게 된다. 또 중장년 고객이 많은 농협은행은 코인원 및 빗썸과의 협력을 통해 꾀하던 디지털 확대와 젊은 이미지로의 변신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코인원이 계약 만료 후 카카오뱅크로 넘어갔고, 빗썸까지 계약이 끝나면 거래하던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계약을 이어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는 "재계약 관련 논의는 2월 말은 돼야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농협은행은 물론 다른 은행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6 07:00
금융·보험·재테크

주가도, 신뢰도 추락 '카뱅'…'기업 금융' 진출로 분위기 반전될까

주가 하락으로 인한 성장성 불신에 카카오 화재 사고로 금융 서비스에 대한 불안감까지 안고 가게 된 카카오뱅크가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기업 금융에 첫발을 내디디며, 800만명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뱅킹 혁신을 시작한 것이다. 3년 이내에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사업자 수를 보유한 뱅킹 앱이 되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기업 금융 첫발 뗀 카뱅 27일 카카오뱅크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인사업자 뱅킹프레스톡'을 열고 기업 금융 진출을 발표했다. 이날 이병수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스튜디오 팀장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개인사업자에게 더 좋은 은행을 만들 수 있을까"라며 "영업점을 방문하고, 복잡한 서류를 제출하고, 기업뱅킹이라는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했다. 결론은 여전히 개인사업자에게 은행은 불편하고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기존 은행은 법인 고객이나 개인 우량고객에 포커싱돼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가 쉽고 빠르게 통장을 개설하고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뱅크가 처음으로 준비한 상품은 통장과 체크·신용카드, 대출 등 4가지다. 개인사업자가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로하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개인 뱅킹의 노하우를 개인사업자 뱅킹에 그대로 녹여 바쁜 사업자가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고 손쉽게 사업 자금 관리와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먼저 사업자 금융 거래의 시작인 개인사업자 통장은 별도의 서류제출 없이 스크래핑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개설할 수 있다. 이 팀장은 "원래 계좌개설은 쉽고 빨라야 한다. 개인뿐 아니라 사업자에게도 마찬가지다"라며 "개인사업자에게 모든 은행거래수수료도 면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개인사업자 체크카드와 삼성카드 제휴 신용카드다. 카드는 사업 운영을 위한 소비가 많은 사업자에게 필요한 주유, 통신, 렌털, 해외 등 적립 혜택을 담았다. 가장 관심이 높은 개인사업자 대출은 최대 1억원 한도로 사업 기간에 상관없이 모든 사업자에게 제공한다. 6개월, 1년 등 사업자 기간 조건을 둔 다른 은행과 대비된다. 또 중도상환해약금도 100% 면제하고 최저 금리 5.49%를 적용한다. 이미 내년 상반기에는 보증부대출을, 이어 담보대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 팀장은 "3년 이내에 가장 많은 사업자를 보유하고 가장 많은 사업자가 활동하는 앱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연간 여신 성장의 30~50% 가까이 기업대출로 채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든 서비스는 12월 중 카카오뱅크 앱 화면을 개편으로 사업자 상품만 한 눈에 모아 볼 수 있는 '사장님 전용 홈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사업자 품고 날개 달까 카카오뱅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사업자들이 매년 해야 하는 세금 신고도 전에 없는 경험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매출 관리 서비스도 많은 경쟁사가 제공하고 있지만, 불편한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혁신을 준비 중이다. 이렇게 해서 카카오뱅크의 최종 목표는 사업자의 모든 여정을 카카오뱅크 앱에 담겠다는 것이다. 사업 시작부터 사업자등록, 사업자금 준비, 매입·매출관리, 세금계산서, 직원 급여관리, 세금신고, 사업자 상태 관리, 법인사업자 전환까지 모든 영역을 총망라해 앱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 이 팀장은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인 만큼 가장 많은 개인사업자 고객을 보유하고, 가장 많은 개인사업자가 사용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사업자의 선택을 받으면서 카카오뱅크가 그간의 분위기에서 벗어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카카오뱅크는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았고, 최근 '카카오 먹통 사태'로 신뢰가 중요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으면서 어두운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토스뱅크와 케이뱅크는 이미 개인사업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 규모를 어느 정도로 끌어갈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개인 뱅킹 서비스처럼 개인사업자 뱅킹도 편리하게 구축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개인사업자 금융 특성상 대면 서비스를 원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도 카카오뱅크가 깨고 나가야 할 숙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28 07:00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서비스’에 미래에셋증권 추가

카카오뱅크는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 대상 증권사에 '미래에셋증권'을 추가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미래에셋증권 주식 계좌를 최초 개설하는 고객은 투자지원금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주식 및 온라인 거래 수수료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 또 미래에셋증권 모바일 앱 엠스톡(M-STOCK)에서 미션 달성에 따라 최대 110달러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관련 내용은 카카오뱅크과 미래에셋증권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 서비스'는 고객이 입출금 계좌개설 시 입력한 정보를 바탕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주식 계좌 개설 신청이 가능하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복잡한 정보 입력 없이 주식 계좌와 연결할 입출금 계좌를 선택하고, 계좌 비밀번호를 설정한 뒤 인증을 거치면 주식 계좌 개설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미래에셋증권과의 제휴로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주식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증권사는 총 7곳으로 늘어났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9.06 10:06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이익 역대 최대…1238억원 기록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한 123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2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7% 늘었다.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은 570억원, 영업이익은 74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7%, 6.8% 감소했다. 카카오뱅크는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는 미래 경기 전망을 반영한 추가 충당금 126억원을 추가로 적립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수익은 37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2% 성장했다. 카카오뱅크는 기준금리 상승과 중 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 이익 확대, 플랫폼·수수료 비즈니스 성장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3조1547억원 불어난 33조1808억원을 기록했고, 여신 잔액은 25조8614억원에서 26조8163억원으로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고신용자 대상 신규 대출을 재개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주택담보대출 만기 확대 상품을 출시하고 대상 지역과 담보물 대상을 넓혀 여신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객 수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카카오뱅크 고객 수는 2분기 말 기준 1917만명으로 지난해 말 1799만명에서 반년 만에 118만명 늘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역대 최다인 1542만명(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2.29%였다. 연체율은 0.33%로 집계됐으나, 전·월세 대출 대위변제 지연으로 인한 일시적 영향을 제거할 경우 0.28%였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와 연계 대출 실적이 전년 말 누적 대비 각각 16%, 23% 늘었다. 주식계좌개설 수는 600만좌를 돌파했고, 연계 대출 누적 실행 금액은 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휴 신용카드 발급 실적은 28% 늘어난 누적 47만장이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 다양한 신규 연계 대출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제휴 신용카드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수수료 부문에서는 체크카드 결제 규모와 외환 송금 건수가 전년 대비 21%, 10% 증가했다. 펌뱅킹 거래 건수도 57% 이상 증가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3 11:12
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뱅크, ATM 이용 수수료 면제 6개월 연장

카카오뱅크가 현금자동입출금기(이하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계좌개설 고객과 카카오뱅크 미니(mini) 고객은 전국 편의점, 은행 등에 설치된 모든 ATM에서 출금·입금·이체 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대고객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ATM 이용 수수료 면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 1분기 말까지 카카오뱅크가 고객들을 대신해 지급한 ATM 이용 수수료 비용은 2032억원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오는 7월 1일부터 각종 예금·대출 증명서 발급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카카오뱅크는 계좌이체, 카카오톡 친구이체, 오픈뱅킹 등 모든 원화 이체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6.01 16:21
경제

카카오뱅크 3분기 순익 520억원…전년보다 28% 늘어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52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406억원)과 비교해 28% 증가한 수치다. 2일 카카오뱅크는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679억원으로 전년 동기(859억원) 대비 95% 늘었다고 발표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773억원이었다. 여신 규모가 성장하면서 이자 이익이 증가했고, 플랫폼 및 수수료 비즈니스 부문이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5조5252억원 증가한 29조645억원이며, 이 가운데 저원가성 예금이 57%를 차지했다. 여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4조7252억원 늘어난 25조385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신용 대출 잔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저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이 대출 증가를 주도했다. 전체 영업수익 가운데 증권사 주식계좌개설 신청,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광고 등 플랫폼 수익 비중이 10.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말 기준 바젤Ⅲ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34.57%이다. 연체율은 0.21%,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92%였다. 카카오뱅크는 또 청소년 대상 금융서비스인 카카오뱅크 미니(mini)의 고객 증가와 40대 이상 중장년층 유입 증가 등으로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고객은 2020년 말 1544만명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1740만명으로 늘었다. 카카오뱅크를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분기보다 67만명 증가해 1470만명을 넘어서면서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년에는 카카오뱅크만의 모바일 완결성을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장과 더불어 중저신용 고객 대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카카오뱅크만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1.02 16:26
경제

정통 은행 대표 KB국민은행, 카뱅 쫓는 중?

정통 금융 대장 격인 KB국민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뒤를 열심히 쫓고 있다. 등장하자마자 KB국민은행을 뛰어넘은 카카오뱅크와의 시가총액 격차를 좁히기 위해 추격하고 있고, 앱 서비스 편의성을 쫓아가기 바쁜 모습이다. 카뱅은 1개인데…KB국민, 20여개 앱 단순화 작업 27일 KB금융의 앱 'KB스타뱅킹'이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 지난 2010년 4월 출시돼 현재 1760만명의 고객이 선택한 KB스타뱅킹은 꾸준히 변화하며 성장해 왔다. 하지만 그동안 KB금융의 앱은 40여 개에 달하며 '너무 많다'는 비판을 받아야 했다. '알림' 마저 별도 앱으로 받아야 해서 고객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서비스라는 인식이 강했다. 실제로 구글 앱 마켓에서 'KB국민은행'으로 검색하면 20개의 관련 앱이 나온다. 자산관리·부동산·통합인증·원격지원 등 종류도 다양하다. UX(이용자 경험)나 UI(이용자 환경) 편의성과 앱 구동 속도 면에서도 인터넷은행의 앱보다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와 비교해 카카오뱅크는 단 하나의 앱으로 웬만한 금융 서비스를 다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어 왔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이후 5일 만에 100만명 이상이 계좌를 개설했고, 지난 8월 말 기준 고객 수 170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8월까지 가입한 전체 신규 계좌개설 고객의 약 50%가 40대 이상으로, 전 연령층으로 고객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KB금융도 '단순화' 작업에 들어갔다. 개편된 KB스타뱅킹은 국민은행 내 흩어진 앱뿐 아니라 KB금융 계열사 앱도 하나로 모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KB스타뱅킹에서는 KB금융 계열사인 KB증권의 '이지(Easy) 주식 매매'와 KB국민카드의 'KB페이', KB손해보험의 '스마트 보험금 청구' 등 KB금융 6개 계열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KB국민은행이 오랜 기간 쌓아온 수준 높은 자산관리 노하우를 담아 고객 중심의 제안형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 ‘마이자산관리’도 신설됐다. 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기존 금융사 앱의 경우 ‘너무 많다’는 비판이 있었다"며 "이는 단기간에 토스나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가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스타뱅킹 앱은 송금·증권·은행 등 여러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통합해 트래픽을 집중시키는 토스의 슈퍼 앱 전략과 유사한 방향"이라며 "아직 성공 여부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방향성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시총도 4조원까지 격차 좁혀 KB금융은 카카오뱅크의 앱 서비스를 쫓는 것과 동시에 뒤처진 시총을 따라잡기에 바쁘다. 카카오뱅크의 시총은 꾸준히 KB금융을 뛰어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몸값은 고평가 논란이 있어왔다"면서도 "어쨌든 시총에 있어 시중은행을 웃도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일 기준 KB금융의 시총은 22조원, 카카오뱅크는 42조원이었다. 시가총액 순위도 KB금융은 22위, 카카오뱅크는 10위로 12계단 차이가 났다. 지난달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의 악영향으로 KB금융을 비롯한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장에 머물렀다. 이 기간 KB금융의 주가는 5만1000~5만2000원대를 횡보했고, 지난달 23일에는 5만800원까지 떨어지며 5만원대를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KB금융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KB금융지주는 26일 5만91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총 24조5742억원을 나타냈다. KB금융의 주가가(종가 기준) 5만90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5월 11일(5만9800원) 이후 5개월 만이다. 특히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21일 KB금융은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1% 늘어난 1조30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카카오뱅크는 5만9000원대에서 6만원 초반대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힘을 쓰지 못하며 시총이 떨어졌다. 현재 KB금융의 시총은 24조원까지 뛰었고, 하락장을 맞은 카카오뱅크는 28조원까지 쪼그라들며 4조원의 격차로 뒤쫓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이 3분기까지 호실적이 계속 이어지면서 4분기에 2022년을 대비한 매우 보수적인 비용처리를 가정해도 2021년 연간 순익은 4조4000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0.28 07:00
경제

카카오뱅크 ‘26주적금 with 해피포인트’, 이틀만에 15만좌 돌파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 with 해피포인트’가 12일 오전 6시 기준, 이틀만에 누적 계좌개설 좌수 15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6주적금 with 해피포인트’는 이마트(56만좌)와 마켓컬리(24만좌)에 이은 카카오뱅크 ‘파트너적금 3호’다. 카카오뱅크와 비금융사 간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상품으로, 8월 23일까지만 1인 1계좌 가입이 가능한 한정이다. 26주적금 with 해피포인트는 가입 고객에게 자동이체 납입 성공 시, 총 7회에 걸쳐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해피오더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과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적금 가입 고객 전원(해지고객 제외)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경품 추첨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또 적금 가입기간 내 발급된 할인 쿠폰을 모두 사용할 경우, 해피포인트앱 신규 회원은 1만 해피포인트, 기존 회원의 경우 3000 해피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8.12 09:44
경제

IPO 최대어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기차' 탑승해보니…

IPO(기업공개) 대어 중의 대어,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됐다. 주린이(주식+어린)부터 개미 투자자까지 모두가 주목해 온 공모주다. 몇주를 손에 쥘지 모르는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 기차에 탑승해봤다. 고민하던 주린이도 어렵지 않게 청약이 가능했다. 또 당장 계좌가 없어도 아직 시간은 있다. 모바일 앱으로 금세 계좌를 트고 청약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26일 오전 10시 청약이 시작되는 시간, KB증권의 모바일 앱 'M-able(마블)'에 접속했다. 전날 카카오뱅크에서 띄운 '공모주 청약' 팝업을 통해 KB증권 마블을 다운받았고, 계좌를 텄다. 증거금을 미리 입금해두는 것이 좋다기에 최소 주문 물량인 10주에 해당하는 금액(39만원)의 절반인 19만5000원도 넣어뒀다. 카카오뱅크 공모주 청약이 가능한 증권사는 총 4곳이지만, 단순히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배정 물량이 가장 많다는 이유에서 선택했다. 카카오뱅크 공모 청약에서 일반 투자자에 배정된 물량은 총 1636만2500주다. KB증권이 881만577주, 한국투자증권 597만8606주, 하나금융투자는 94만3990주, 현대차증권은 62만9327주다. 증권사별 배정물량 중 절반은 최소물량(10주) 이상 청약자들에게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 배정물량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균등배정이란 쉽게 말해 A 증권사가 가진 주식 물량이 1만주라고 했을 때 청약을 한 사람들이 총 1만명이라면 인당 1주만 가져가고, 5000명이라면 한 사람당 2주를 갖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증권사 배정 물량과 경쟁률에 따라 청약받을 수 있는 물량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준비는 다 됐다. 마블 앱 내 '공모주/실권주 청약' 카테고리에서 맨 위에 자리하고 있는 카카오뱅크의 '청약신청'을 눌러 시작했다. 이날 10시 3분께 청약경쟁률은 아직 표시되고 있지 않았고, 최대 청약 가능 주 수는 14만5000주로 표시돼 있었다. 청약 수량인 최소 단위인 10주를 입력하면, 다음 페이지에 '청약수수료' 1500원이 후불로 든다고 안내돼 있다. 수수료는 온라인을 기준으로 KB증권이 1500원, 한국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은 2000원이며 하나금융투자는 무료다. 29일 배정주 수에 따라 남는 돈을 환불해주는데, 이때 은행 이체를 신청하려 했더니 앱이 로딩을 시작했다. 청약 시작과 동시에 사람이 몰린 탓인 듯했다. 그러더니 이내 '서비스 접속 대기 중' 팝업과 함께 예상 대기 시간은 2711초, 대기순번 2711번이니 기다리라는 안내가 등장했다. 다음에 접속하기 버튼도 있었으나, 조금 기다리니 예상 대기 시간보다 빠르게 재접속이 됐다. 하지만 환불금 은행 이체 신청은 불가능했다. 급하게 모바일 계좌를 만든 상황이라 은행 이체 신청에 필요한 보안카드 또는 OTP가 없는 고객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미신청'으로 진행하면 주식 계좌로 다시 환불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5분도 안 돼 청약신청이 끝났다. 10시 5분께 접수번호는 4만1640번이었다. 마블 앱에서 '청약내역/취소' 카테고리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청약 접수 완료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청약을 취소할 수도 있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인수단인 현대차증권은 대면·비대면 계좌개설을 모두 마감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계좌를 개설하지 못한 투자자라면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이용하는 방법이 남아있다. 대면계좌 개설은 종료했지만, 모바일 등 비대면 계좌 개설은 청약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날 신규 계좌를 만들어 마감시한인 오후 4시 이전까지 청약하면 카카오뱅크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청약 첫날 통합 청약 경쟁률은 37.8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총 12조522억원이 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한투증권이 39.4대 1로 가장 높았고, 현대차증권(19.3대 1)이 가장 낮았다. 청약은 27일까지 진행되며 주금 납입일과 청약증거금 환불일은 오는 29일, 상장은 8월 6일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둘째 날까지 사별 경쟁률을 체크해 경쟁률이 낮은 증권사로 청약하는 것이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도 "첫날보다 둘째 날 사람이 몰려 청약 페이지가 버벅대거나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너무 늦게 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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